소아 청소년을 포함하여 40세 미만의 젊은 나이에 당뇨가 발병하는 경우 우리는 젊은 2형 당뇨(Young-onset Type 2 Diabetes)라 칭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젊은 2형 당뇨의 발병 양태 및 치료 방법 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젊은 2형 당뇨
당뇨병은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발병률 및 유병률이 증가되어 흔히 노년기의 만성질환 정도로 알려져 있었지만 최근에는 40세 미만의 젊은 연령층에서 제2형 당뇨병이 제1형 당뇨병보다 더욱 급격하게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비만인구 증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소아청소년기 발생하는 제2형 당뇨는 사춘기의 시작과 함께 발병하는 경향으로 보이며 이 시기에 인슐린 감수성이 감소되고 이를 보상하기 위한 인슐린 분비가 적절히 이뤄지지 않아 혈당 수치가 올라가게 됩니다.
서두에 언급한 것과 같이 젊은 제2형 당뇨의 발병은 비만이 주된 원인이지만 비만 외에도 유전적인 영향, 과다한 칼로리 섭취, 활동량 감소, 만성 스트레스 및 우울감 그리고 수면장애 등이 위험인자로 꼽히고 있습니다.
젊은 제2형 당뇨의 큰 문제점은 이른 나이에 발병하는 경우 40세 이상의 고령에서 발병하는 경우보다 더 혈당조절이 어렵고 빠르게 베타세포기능부전이 진행됨으로 인해 인슐린 치료가 필요해지며 자연스레 합병증 발생 위험이 증가하고 삶의 질이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적극적인 진단 및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적극적인 관리를 통한 혈당조절은 당뇨병의 미세혈관합병증 위험도를 줄일 수 있으며 심혈관질환의 위험인자를 조절하여 심혈관 및 당뇨병성 미세혈관합병증의 위험도를 최대 50% 감소시킬 수 있음이 확인되었습니다.
발병 연령에 따른 증상 및 치료 방법
당뇨병이 발병하면 목이 바싹바싹 마른다거나, 화장실에 소변을 보러 자주 가게 되거나, 급격하게 체중이 감소하는 등의 전형적인 증상들이 있습니다.
40세 이상의 고령의 당뇨병 환자에게서는 약 63.3%가 이러한 전형적인 증상들이 발견되었지만, 젊은 2형당뇨병 환자들에게서는 29.9%만 발견되었습니다.
또한 초기 3개월 내 치료에 있어서도 인슐린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40세 미만이 18.3%, 40세 이상이 4.1%에 해당하는 등 증상도, 치료 방법도 모두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치료 및 관리에 있어서도 소아 청소년(제2형당뇨)의 경우 당화혈색소 7.0% 미만을 목표로 하며, 저혈당 위험이 낮고 약물 부작용이 없는 경우라면 6.5% 미만으로 좀 더 엄격한 목표하에 관리되어야 합니다.
당뇨는 무엇보다도 철저한 진단과 관리를 통해 병이 오기 전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따라서 당뇨병 발생 위험 요소를 주기적으로 체크하여 최대한 당뇨가 오지 않도록 해주셔야 합니다.
아래는 체크해보아야 할 몇 가지 위험 요소들입니다.
1. 과체중(체질량지수 85 이상) 또는 비만(체질량지수 95 이상)이면서 어머니가 당뇨병이 있는지
2. 가족력(제2형 당뇨) 여부
3. 인슐린 저항성과 관련된 징후 및 질환 여부
- 흑색가시세포증
- 고혈압
- 이상지질혈증
- 다낭성난소증후군
- 부당경량아 출산
당뇨병은 적극적인 생활습관개선 및 약물요법을 통해 체중감량 및 안정적 혈당조절을 하고 동시에 정기적으로 합병증에 대한 관리가 이뤄져야 합니다.
특히 상술한 것과 같이 젊은2형당뇨의 경우 40세 이상에서 발병하는 당뇨와 증상도 다르고 치료방법도 다르므로 당뇨가 의심된다면 지체 없이 병원을 찾아 진찰과 검서를 통해 알맞은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참고문헌]
김경수. 젊은 연령(40세 미만)에서 발생한 당뇨병의 임상적 특징. 국내석사학위논문 차의과학대학교 대학원, 2008. 서울
이경애. 젊은 제2형 당뇨병 환자의 관리.The Journal of Korean Diabetes. Vol.21, No.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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